[사진 국립현대미술관] 기계와 컴퓨터가 추출한 데이터보다 중요한 것은 세부에 대한 마무리였다. 동지가 지났으나 여전히 길고 긴 밤.최근에 밤낮으로 문 닫고 용맹정진하듯 책을 읽었더니 시야가 흐려져 며칠째 돌아오지 않는다. ‘무릎을 굽히고 두 손 모아 천수관음께 빌어 사뢰나이다.난 그것을 살아보려 했을 뿐이다.물처럼 바람처럼 살고 싶은 것 또한 마찬가지다. 내가 말하는 희망은 한낱 욕망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.그러나 1월 동장군엔 장사 없다. 이렇게 멋진 ‘희망에도 인간의 욕망이 듬뿍 담겨있다. 눈이 침침해서 등을 더 환하게 밝혔다.도판과 유사한 체형의 국가대표 체조선수(키 170㎝)를 모델로 섭외했다. 『김복진 연구』 (윤범모) 등 후대의 연구서를 분석하여 당시의 제작 방법과 태도에 접근했다.사진으로만 남은 근대조각 수작 첨단기술 활용 80여년 만에 재현 원작과 구분되는 새로운 분위기 이 시대에 돌아본 작가의 예술혼이병호·장준호. 최근 첨단 과학기술의 도움과 젊은 조각가들의 열정.이 시기 조선공산당에 입당하고 고려공산청년회 중앙위원에 선출되어 정치와 예술 양 방면에서 역량을 펼쳤으나 1928년 일제에 체포되어 1934년까지 5년 6개월을 서대문 형무소에서 복역했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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